> 국가대표 > A대표팀
이강인 합류한 벤투호, 세트피스 볼맛이 생겼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0.11  01:59:5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스리랑카전에 나선 이강인. 코너킥을 주로 차며 황희찬의 헤딩골도 어시스트 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리랑카전 코너킥 주로 차며 어시스트
기존 키커 손흥민 공격력 극대화 효과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세트피스가 벤투호의 강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대장정에 큰 힘이 될 무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2연승을 거뒀다. 지난달 10일 1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2-0)을 적지에서 꺾은 데 이어 이달 10일 화성에서 스리랑카를 8-0으로 대파했다. 2경기 연속 세트피스 득점이 눈에 띈다.

세트피스는 약팀이 강팀에 일격을 가하는 방법이다. 동시에 강팀이 약팀의 밀집수비를 뚫는 기회이기도 하다. 월드컵 예선에선 약체, 본선에선 강호를 상대하는 경우가 많은 한국이 평소부터 갈고닦아야 할 공격법이다. 그러나 최근 수년 간 대표팀은 세트피스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벤투호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6월까지 16경기를 치르며 세트피스 득점은 3골에 불과했다. 전문 키커가 없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그때까지 코너킥은 주로 손흥민, 프리킥은 손흥민과 정우영이 나섰다. 손흥민의 킥이 나쁜 건 아니지만 장기인 슈팅 능력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게 문제였다. 특히 코너킥이 그랬다.

9월 A매치부터 이강인이 등장하며 얘기가 달라졌다. 정교하고 예리한 왼발이 강점인 그는 지난달 5일 조지아전(2-2)에서 데뷔, 왼발 프리킥으로 골대를 때렸다. 그리고 이날 2번째 출전이자 국내 첫 A매치에서 코너킥을 주로 차면서 전반 21분 황희찬의 헤딩골을 어시스트 했다.

   
▲ 이강인이 합류하기 전 대표팀 전담 키커를 맡은 손흥민.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손흥민과의 호흡도 빛났다. 이강인이 짧게 올린 코너킥 크로스를 손흥민이 달려들어 감각적인 슛으로 연결하는 장면이 2차례 나왔다. 또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머리를 향해 길게 올려주는 크로스도 시도했다. 인플레이 상황에서 모습만큼이나 세트피스 키커로 존재감이 상당했다.

이강인은 “나 말고도 키커로 좋은 모습을 보일 선수가 많다”면서도 “팀에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도 “세트피스 키커로 부담감은 원래 없었다. 그래도 좋은 킥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더 생겨서 좋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이전 경기들에서 2연속 페널티킥 실축을 한 아쉬움도 털었다.

벤투호는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정우영이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스리랑카전에서 결장한 정우영이 돌아오면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 이강인까지 3명이 상황에 따라 킥을 할 수 있다. 믿을 만한 세트피스 키커가 늘면 공격 패턴도 훨씬 다양해진다.

벤투호는 오는 15일 평양에서 북한과 3차전을 치른다. 4만 명 이상 관중의 성원을 등에 업을 북한은 무승부도 좋다는 마음가짐으로 수비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세트피스 찬스를 잘 살려야 경기를 쉽게 풀 수 있다. 이강인을 비롯한 키커의 역할이 중요하다.

박재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사 : (주)스포츠앤드비즈니스컴퍼니(S&B컴퍼니)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 03615 | 등록일자 : 2015년 3월 4일 | 발행(창간)일자 : 2013년 12월 24일
제호 : 축구저널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기철(S&B컴퍼니 대표) | 편집국장 : 최승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승진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183 지금빌딩 F층 | 대표전화 : 02-588-8521 | 팩스 : 02-588-8522
Copyright © 2013 축구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