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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남태희 송곳패스, 스리랑카 밀집수비 찢었다
화성=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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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0  21: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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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들이 스리랑카전에서 골을 넣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나란히 1도움 기록하며 8-0 대승 도와
김신욱은 16년 만의 A매치 4골 주인공

[화성=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골 폭죽이 화성의 밤을 수놓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이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리그 2차전에서 스리랑카를 8-0으로 꺾었다. 2015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라오스전(8-0) 이후 가장 많은 득점과 큰 스코어차 승리로 2만 3225명 관중을 기쁘게 했다. 

4골을 터트린 김신욱 등 결정력을 뽐낸 공격진만큼 중원이 빛났다. 백승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바로 앞으로 이강인과 남태희가 섰다. 지난달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과 부상을 털고 이날 약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남태희가 처음으로 함께 뛰는 경기. 비록 상대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65계단 낮은 약체 스리랑카(202위)였지만 둘의 시너지가 상당했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패스와 세트피스 킥으로 상대 밀집수비를 찢었다. 전반 11분 선제골도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홍철이 내준 공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 전반 18분 김신욱의 추가골이 나오고 3분 뒤 이강인의 코너킥 크로스를 황희찬이 헤딩골로 완성했다. 이 코너킥을 만든 시작이 남태희의 오른발 침투패스였다. 남태희는 전반전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예리한 패스로 수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 이강인이 스리랑카전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전반 31분 김신욱이 김문환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했다. 후반 10분 남태희가 김신욱의 해트트릭을 돕는 어시스트를 했다. 김신욱은 53번째 A매치에서 처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 뒤로도 이강인과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빠르게 공을 주고받은 남태희는 후반 30분 이동경과 교체됐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국은 후반 20분 김신욱이 홍철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추가했다. 한국 선수가 A매치에서 4골 이상을 넣은 건 2003년 9월 29일 네팔전(16-0)에서 박진섭이 5골을 넣은 뒤 16년 만이다. 한국은 후반 32분 권창훈이 황희찬의 도움을 받아 피날레 골을 터트렸다. 지난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2-0)과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조 1위로 뛰어올랐다. 다음 경기는 15일 평양서 열리는 북한전이다. 북한도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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