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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출신 ‘일병’ 류승우, FA컵 결승 노린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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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1  16: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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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 류승우가 대전코레일과 FA컵 4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상주 상무

최근 상승세 탄 상주 미드필더
2일 대전코레일전 “우승이 목표”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준비한 대로만 보여주면 된다.”

상주 상무가 첫 FA컵 결승 진출을 정조준한다. 2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대전코레일을 상대로 4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18일 대전서 1-1로 비긴 상주는 이날 안방에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원정골 우선 규정으로 승자가 될 수 있다. 1차전 상주의 골을 책임진 류승우(26)는 결승행을 자신했다.

류승우는 중앙대 재학 중이던 2013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고 한국을 8강으로 이끌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해 말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지만 곧장 독일 분데스리가(1부) 명문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임대되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한솥밥을 먹었다.

레버쿠젠으로 완전 이적한 뒤에도 브라운슈바이크, 빌레펠트(이상 독일), 페렌츠바로시(헝가리) 등으로 임대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에 힘을 보탠 류승우는 외국리그 생활을 접고 2017년 중반 제주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로 돌아왔다. 그리고 올해 1월 입대했다.

   
▲ 4강 1차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류승우.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상주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한 류승우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게 FA컵 1차전이었다. K리그1 상주는 3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의 대전코레일을 상대로 고전했다. 류승우가 해결사였다. 전반 막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후반 31분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기회를 잡은 뒤 오른발 강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입대 후 공식전 첫 골이었다.

지난달 29일 K리그1 FC서울전에서도 빛났다.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찬스에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K리그1 32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완벽하게 자신감을 되찾은 류승우가 이제 FA컵 2차전에서 다시 골을 노린다.

류승우는 “1차전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2차전에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준비한 대로만 하면 된다. 최종 목표인 우승까지 갈 것”이라고 했다. 5년 만에 FA컵 4강 고지를 밟은 상주가 류승우의 활약으로 첫 결승, 그리고 정상까지 내달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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