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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신청 청주FC “기업구단으로 안정적 운영”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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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30  15: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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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FC 선수들이 지난 5월 FA컵 경기 후 원정응원 온 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창단 의향서 제출… 60일 내 승인 여부 결정
김현주 이사장 “혈세 의존 않고 자생력 구축”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5년째 프로화에 공을 들여온 K3리그 청주FC가 프로축구단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앞으로 2개월 안에 충청북도 청주시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팀 탄생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FC는 30일 서울 경희궁길 축구회관을 찾아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에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 시민구단이 아닌 기업구단으로 운영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프로연맹은 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60일 이내에 이사회 심의를 거쳐 가부를 결정한다. 신생 구단은 K리그2(2부리그)에 속한다.

프로연맹은 클럽의 경영 상태와 중장기 운영 계획을 심사한다. 재정 확보, 사무국 구성, 유소년 클럽시스템 운영 등의 계획도 꼼꼼히 살핀다. 지역과의 협력 관계, 홈 경기장과 연습구장에 관한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클럽 담당자와 연고지 행정당국 책임자도 면담한다.

   
▲ 김현덕 청주FC 운영단장이 30일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들고 프로연맹을 방문하고 있다.

◆ SMC엔지니어링-신동아종합건설 컨소시엄

청주FC는 항구적 운영과 효율적 경영을 위해 ‘기업구단’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자체 재정에 의존하기보다는 기업 차원의 치밀한 마케팅으로 자생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김현주 청주FC 이사장은 “프로구단은 운영이 아닌 경영이 필요한 곳”이라며 “전문화된 경영으로 시민 혈세가 대거 투입되지 않아도 충분히 자생력을 갖출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청주FC는 정치 등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기업구단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또 청주FC의 기존 스폰서와의 관계도 기업구단 출범을 가능하게 했다. 청주FC는 4부리그 격인 K3리그 어드밴스 팀이면서도 현재 50개가 넘는 기업의 후원을 받는다. 프로구단이 되면 더 많은 기업이 후원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구단을 위해 SMC엔지니어링과 신동아종합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뤘다. SMC엔지니어링은 올해 700억 원 매출이 예상되는 반도체 기업으로, 김현주 청주FC 이사장이 대표이사다. 지난해 20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린 신동아종합건설은 국내와 동남아에서 대규모 건설· 토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견 건설사다. 김현주 이사장은 “두 기업이 축구단의 튼튼한 몸통이 되고, 기존 50개 후원사에 더해 추가로 30개 이상의 기업 스폰서를 확보한 만큼 운영자금의 지속적 확보에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 김현주(왼쪽 2번째) 청주FC 이사장.

◆ 16개 광역 지자체 중 충북만 프로축구단 없어

충북은 현재 16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축구단이 없다. K리그2 충주 험멜이 있었지만 2016시즌을 끝으로 해체됐다. 김현주 이사장은 “충북을 연고로 하는 프로구단이 없는 만큼 청주FC가 프로구단으로 출범하면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의 큰 지지와 환영을 받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로 5년째 프로구단 창단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5년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 선수단 인수로 청주 연고 프로팀 창단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대신 K3리그 천안FC를 인수해 청주시티FC를 창단했다. 지난해에는 청주FC와 팀을 통합하며 프로화 기반을 다졌다. 통합 이전 청주FC는 2002년 청주 솔베이지란 이름으로 출발해 2009년 청주직지FC, 2015년 청주FC로 팀명을 바꿔가며 K3리그에 꾸준히 참가해온 구단이다.

김 이사장은 “풍부한 K3리그 경험으로 안정적 구단 운영 능력을 갖췄다는 게 청주FC의 가장 큰 강점이다. 대한축구협회가 2018년 청주FC를 ‘베스트 프런트 구단’으로 선정하기도 했다”며 “내년 시즌 당장 K리그2에서 뛰어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고 자부했다.

청주FC는 한국인 감독뿐 아니라 외국인 후보와도 접촉해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우리 선수들을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켜줄 감독이라면 국적과 피부색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코칭스태프와 선수 선발 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두 가지는 비전과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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