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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강인 데뷔골 “다음엔 발렌시아 승리까지”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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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6  1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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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골 소감을 전하는 이강인. /사진 출처 : 발렌시아 홈페이지

라리가 헤타페전 활약에도 3-3 
구단 외국인 최연소 득점 신기록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다음엔 승리를 안기겠다.”

이강인(18·발렌시아)이 마침내 해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1부) 6라운드 헤타페와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영상 인터뷰에서 데뷔골 기쁨보다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으로 비긴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2011년부터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국왕컵(FA컵) 경기에서 1군 으로 처음 뛰었다. 올해 1월 라리가 데뷔전도 치르는 등 교체 멤버로 조금씩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6월 태극마크를 달고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과 골든볼(MVP)을 차지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발렌시아로 돌아와 올시즌도 교체로만 나서다 이날 헤타페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처음 선발 출격했다. 물 만난 고기였다. 0-1로 뒤진 전반 29분과 34분 막시 고메스가 넣은 연속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그리고 전반 38분 로드리고 모레노의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18세 219일 나이로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은 발렌시아 역대 최연소 득점 3위에 올랐다. 외국인만 따지면 기존 1위 모모 시소코(18세 326일·프랑스)를 넘는 신기록. 지난해 10월 구단 외국인 최연소 1군 데뷔(17세 253일)에 이어 또 한 번 발렌시아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강인의 추가골로 한 발 더 달아난 발렌시아는 후반 20분과 23분 연속골을 내줬다. 이강인은 28분까지 뛰고 교체 아웃됐다. 이강인은 “견고한 헤타페를 잘 상대하며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에는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골은 넣었지만 목표한 승점 3점을 따지 못해 불만족스럽다. 다음 경기는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한국인 선수가 라리가에서 골을 넣은 건 7년 만이다. 2012년 9월 박주영(FC서울)이 셀타 비고 소속으로 헤타페를 상대로 득점했다. 이강인은 오는 28일 아틀래틱 빌바오전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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