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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언성 히어로’ 박종현, 2경기 연속 반짝반짝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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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4  14: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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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실대 12경기 연속 무패에 힘을 보탠 수비수 박종현.

U리그 12경기 무패 이끈 1학년 DF
최소실점 힘 보태며 연이어 득점포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묵묵하게 제 몫을 다하는 선수다.”

패배를 잊은 숭실대학교 축구부의 질주가 계속됐다. 24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U리그 4권역 한양대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개막 12경기(7승 5무) 무패를 달렸다. 2위로 뛰어오른 숭실대(승점26)는 2경기 더 치른 선두 동국대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이경수 숭실대 감독은 1학년 수비수 박종현(19)의 소금 같은 활약이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올시즌 숭실대의 U리그 전망은 밝지 않았다. ‘C제로 룰’ 때문에 고학년 주축 선수 다수가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신입생이 곧장 실전에 투입됐다. FC안양 18세 이하(U-18) 팀 안양공고 출신 박종현도 2월 춘계대학연맹전은 벤치를 지켰으나 U리그는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게 됐다.

걱정이 컸지만 기우였다. 숭실대는 2학년 공격수 강영웅이 10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며 공격을 책임졌다. 수비진도 탄탄했다. 함종민-조한욱-박종현-권민호로 구성된 포백 라인은 단 10골만 내주며 권역 최소실점 1위를 지켰다. 신장 185cm 박종현은 수비진의 유일한 1학년이다.

후방에서 조용하게 공헌한 박종현은 지난 20일 예원예대전(6-0)에서 대학무대 데뷔골 포함 2골을 넣었다. 이날 한양대전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18분 코너킥 찬스에서 공격에 가담했고 권민호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골로 완성했다. 2분 뒤 동창혁이 추가골을 넣은 숭실대는 전반 22분 한양대 이건희에게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풀타임을 소화한 박종현은 “무패 기록을 이어가서 기쁘다. 고교 시절과 비교해 대학 무대는 경기 템포가 빠르고 상대 공격수도 힘이 세다”며 “수비수 선배들이 조언을 많이 해준다. 나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소실점 기록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이 감독은 “종현이는 제공권이 좋다. 1학년인데도 경기운영 능력이 돋보인다.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며 “스피드를 보완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숭실대 제자였던 김민혁(전북 현대)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지금처럼 성실하게 운동하면 민혁이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클럽팀 PEC에서 축구를 시작해 과천문원중을 거친 박종현은 안양공고 졸업 후 FC안양의 우선지명을 받고 숭실대로 왔다. 그는 “대학서 실력을 더 키우고 K리그로 진출해 안양 유니폼을 입고 꾸준하게 활약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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