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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수원 NO.11’ 김민우, 난세의 영웅 될까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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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9  16: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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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제주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김민우.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21일 상주전서 홈팬에 복귀신고
군 전역 나흘 만에 적으로 재회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영웅은 어려울 때 나타난다. 예비역 김민우(29)가 수원 삼성을 구하러 돌아왔다. 

위기의 수원이 반등을 노린다. 오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를 상대로 K리그1 30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18일 FA컵 화성FC전(0-1) 충격패 이후 첫 경기. 17일 국방의무를 마친 김민우의 복귀전이기도 하다. 2017년 11월 5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잠시 벗어둔 푸른 유니폼을 입고 홈팬 앞에 선다. 

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지금 벼랑 끝까지 몰렸다. K리그 부진(6위)을 가려준 FA컵에서 최악의 결과를 얻었다. 4부리그 격인 K3리그 어드밴스 소속 화성에 기선제압을 당했다. 다음달 2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도 걱정이다. 원정 다득점 규정으로 홈경기에서 실점하게 되면 상대보다 최소 2골을 더 넣어야 한다. 

K리그도 6강은 지켜야 자존심을 살릴 수 있다. 스플릿라운드 돌입까지 4경기가 남았는데 상대가 모두 만만치 않다. 승점이 같은 7위 상주(39점)와 결전을 마친 뒤 25일 울산 현대(60점), 28일 전북 현대(63점), 다음달 6일 FC서울(50점)까지 K리그 1~3위 팀을 연이어 만난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김민우가 돌아왔다. 2010년 J리그에서 프로 데뷔 후 사간 도스에서만 뛰다 2017년 수원에 입단한 김민우는 그해 K리그 30경기(6골 5도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6경기) FA컵(3경기 1도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단숨에 수원 팬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때 달았던 등번호 11번을 되찾은 김민우는 “수원에 긍정적 효과를 주고 싶다”고 했다. 복귀전 상대가 이달 초까지만 해도 주장 완장을 차고 뛴 상주. 김민우는 “상주를 적으로 만나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경기 당일이 되어봐야 어떤 기분일지 알 것 같다”고 했다. 수원 구단은 김민우 인터뷰가 수록된 블루윙즈 매거진 9월호를 상주전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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