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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사퇴 최인철 “과거 잘못된 언행 깊이 반성”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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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9  17: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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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A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최인철 감독.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폭행-폭언 논란에 여자 A대표팀 지휘봉 내려놔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최인철(47) 여자축구 A대표팀 감독이 불명예 퇴진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최 감독은 9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김판곤) 선임소위원회에 자진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협회가 이를 수락하면서 최 감독은 11일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협회는 윤덕여 감독 후임으로 최 감독과 계약했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고, 최 감독은 이달 3일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으나 그 뒤 불거진 폭행-폭언 논란에 스스로 물러났다.

한 언론은 최 감독이 2010~2011년 A대표팀, 그 뒤 실업팀 WK리그 인천현대제철 감독을 지내며 선수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학교팀을 이끌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후속 보도도 나왔다. 최 감독은 소위원회에 전달한 사과문에서 “이번에 알려진 일에 책임을 통감한다.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최 감독은 “시간이 오래 지난 일이라고 해서 없던 일이 되거나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선수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사죄를 드린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에는 제 사과가 부족할 수도 있다. 진심이 전달되면 좋겠다. 반성하면서 성숙한 자세를 갖춘 지도자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했다. 

최 감독 임명에 주도적 역할을 한 김판곤 위원장은 “감독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송구스럽다. 감독 역량 검증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지만 부족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최 감독 사퇴 및 향후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된 브리핑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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