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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전 취소… 유럽파 정우영 ‘실력 과시’ 또 무산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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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4  16: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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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2 대표팀에 합류한 정우영.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유럽파 정우영(20·프라이부르크)이 태극마크를 달고 실력을 과시할 기회가 또 무산됐다. 4개월 전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이 불발되더니 이번에는 U-22 대표팀 멤버로 뛸 예정이던 친선경기가 취소됐다.

지난 2일 독일에서 날아온 정우영은 이튿날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6일과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친선경기를 할 예정이었다.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이 걸린 아시아 U-23 챔피언십에 대비한 전력 점검 무대였다.

하지만 친선경기가 어이없는 이유로 열리지 못 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시리아 선수단이 여권을 제때 갱신하지 못해 입국이 불가능해져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대표팀은 이날 제주도 캠프를 철수하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하기로 했다. 훈련을 계속하며 연습경기 상대를 물색할 계획이다.

   
▲ 제주도에서 훈련 중인 김학범호. 시리아전이 취소돼 파주NFC로 이동했다.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주로 공격 날개로 뛰는 정우영은 U-22 대표로 발탁되며 국내 팬의 큰 관심을 모았다. 2017년 인천대건고 3학년 때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스카우트돼 2018년부터 독일에서 생활한 그의 기량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2018~2019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에서 단 1경기씩만 나섰고 출전 시간도 짧았기에 팬의 갈증이 컸다.

정우영도 이번 시리아전을 국내 팬에게 첫선을 보이는 기회로 여겼다. 지난 5~6월 폴란드 U-20 월드컵을 못 뛴 아쉬움이 컸기에 U-22 대표로 뽑히며 의욕이 넘쳤다. 정우영은 U-20 월드컵 때 엔트리 낙점을 받았지만 뮌헨 구단이 차출에 응하지 않아 정정용호의 준우승 위업을 함께하지 못 했다. 당시 프라이부르크 이적 협상 중이었던 것으로 나중에 알려졌다.

공식 평가전에서 정우영의 경쟁력을 평가할 기회는 미뤄졌지만 김학범 감독의 기대감은 높다. 김 감독은 제주도 훈련 중 인터뷰에서 “스피드와 뒷공간 침투 능력이 좋다. 우리나라 공격수가 많이 갖고 있지 않은 장점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U-23 챔피언십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린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상위 3개국이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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