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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고등연맹전] “또 너냐?” 부경고-언남고, 1년 만에 결승 재격돌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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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4  21: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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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고 손영윤(빨간 줄무늬 유니폼)이 장훈고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 합천=강주현 기자

각각 복병 장훈고-원주문막 제압
‘2년 연속 정상’ vs ‘8번째 우승컵’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지난해와 똑같다. 부산 부경고와 서울 언남고가 “살맛나는 행복합천” 제55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우승을 다투게 됐다. 두 팀은 1년 전 이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어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부경고가 승부차기 승리로 정상에 섰다.

올해도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부경고는 24일 경남 합천 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다크호스 장훈고를 4-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2년 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언남고도 원주문막FC를 4-1로 완파하고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부경고를 상대로 한 설욕전과 함께 대회 최다우승(7회) 기록을 늘릴 기회를 잡았다. 결승전은 26일 오후 7시에 열린다.

부경고와 장훈고는 전반전에 1골씩 주고받았다. 수비 위주로 안전 운행을 하느라 좀처럼 골 찬스를 만들지 못 한 가운데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했다. 부경고는 3분 홍성욱이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장군’을 불렀다. 장훈고는 30분 김찬규가 코너킥을 역시 헤딩슛으로 연결해 ‘멍군’을 외쳤다.

후반전에는 부경고 공격수 김동현이 빛났다. 3분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날카로운 슛으로 네트를 흔들었다. 장훈고 백경환에게 2-2 동점골을 내준 뒤 김동현은 16분 프리킥으로 우승종의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23분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김형민의 추가골도 어시스트 했다. 왼쪽 날개 김동현, 오른쪽 날개 우승종, 스트라이커 김형민의 호흡이 장훈고를 압도했다.

장훈고는 11조 1위(2승 1무)로 토너먼트에 오른 뒤 가창FC하태호(5-2) 인천남고(4-1) 오상고(3-2)를 차례로 꺾으며 기세등등하게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더 이상 진전하지 못 했다. 추계연맹전 도전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부경고의 벽을 넘기에는 힘이 조금 부족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언남고는 원주문막FC의 돌풍을 잠재웠다. 초반에 김민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지성과 황해광이 차례로 2골씩 뽑아내 역전승했다. 김대수 감독이 이끄는 원주문막FC는 강팀의 저력에 무릎을 꿇었지만 큰 박수를 받았다. 2017년 고교 무대에 데뷔한 이래 16강에도 오른 적이 없는 팀이 이번 대회에서는 선전을 거듭하며 4강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 추계고등연맹전 24일(토) 준결승 전적

▲ 부경고 4-2 장훈고
△ 골= 홍성욱(전반 3분) 김동현(후반 3분) 우승종(후반 16분) 김형민(후반 23분·이상 부경고) 김찬규(전반 30분) 백경환(후반 10분·이상 장훈고)

▲ 언남고 4-1 원주문막FC
△ 골= 이지성(전반 14분, 후반 11분) 황해광(후반 14, 26분·이상 언남고) 김민수(전반 4분·원주문막FC)

◇ 추계고등연맹전 결승전(26일) 대진

▲ 부경고-언남고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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